58집 | 산업화 시기 제주로 이주한 전라도 사람들의 지역 적응 전략으로서 지연공동체 형성과 변화 (염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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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1-05-13 15:36 조회1,63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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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60년대 이후 제주가 한국의 산업화과정에 편입되면서 제주를 이주지로 선택해 정착한 사람들 대다수가 전라도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제주를 이주지로 선택한 전라도 사람들의 지역사회 적응 전략이었던 지연공동체의 형성과 그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을 위해서는 문헌 연구법과 심층면접법을 병행해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제주로 이주한 전라도 사람들은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기 위해, 특히 이주 초기 자신의 연고 자원과 사회연결망을 잘 활용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동향인 밀집 지역을 형성해가는 지역 적응 전략을 구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제주에 정착한 전라도 사람들은 제주살이에서 겪는 차별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향우회를 조직해 활동함으로써 이주지의 지역 집단으로 성장해나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화 시기 전라도 사람들이 제주 사회 적응과 정착에 활용한 지역 연고를 매개로 한 지연공동체 전략은, 이들이 제주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데 효과적으로 기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주제어 : 이주, 사회연결망, 지연공동체 전략, 전라도 사람들,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