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집 | 조소앙의 균치혁명과 민주적 과정으로서 공화국 (인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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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4-05-08 23:45 조회26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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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1887∼1958)은 20세기 초 한반도의 민주주의를 공화국의 시대로 열었던 사상가이다. 그는 모두가 민주주의의 의식적 자각을 통해 나라에 참여할 수 있는 절차적 과정을 20세기 중반 헌법을 위시한 언약의 결실로 심어냈다. 주권의 행사가 오롯이 드러나는 과정은 모두의 참여를 위한 반복을 기꺼이 껴안고, 고루고루의 원리는 이 반복 속에서 고양된 민주주의를 추동한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민주공화국의 안착을 위해 그 만의 고유한 혁명개념을 정치·경제·교육 전방위에 이식, 올곧게 확장되도록 노력했다. 혁명의 역동성을 따라 끊임없이 갱신되는 실질은 구체화 되고 과학화된 검증을 통해 기존의 名·實을 주도하며 정치적 진보를 이루어 낸다. 그의 삶과 이념은 均治로 압축되지만, 균치 나무의 꽃송이는 새로운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2024년에도 그의 시대와 철학이 계속되고 있다.
주제어 : 조소앙, 균치(均治), 혁명(革命), 민주주의,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