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집 | 실감미디어 기반 다크투어리즘 구성연구 - 광주광역시 ‘친일잔재’를 중심으로 (오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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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3-11-16 16:34 조회40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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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된 친일잔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실감미디어를 적용한 다크투어리즘 콘텐츠의 개발 가능성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다크투어리즘은 90년대부터 주목받기 시작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역사교훈여행으로 정의되었다. 이는 기존의 관광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과 비교하여, 인류사의 부정적인 사건을 기반으로 역사적 교훈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관광이 진행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광주지역의 ‘친일잔재’에 관한 조사는 2018과 2019년에 진행되었는데, 전자는 시에서, 후자는 교육청 단위로 진행되었다. 조사를 통하여 발굴된 소재 중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다크투어리즘 콘텐츠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공간은 ‘벙커’로 사월산, 화정동, 양림동에 각각 분포하고 있다. 이중 화정동에 위치한 벙커의 경우 좋은 보존 상태, 현대사와의 중첩성, 규모 등의 요소를 생각할 때 가장 유력한 후보지이며, 이는 대중들에게 거의 알려지 있지 않다.
화정동 벙커에 적용할 수 있는 실감미디어 기술은 ‘관광’의 요소를 고려해야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CAVE VR이다. 이 기술은 참여자가 간편하게 가상현실 상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시각을 전반적으로 장악함으로써 참여자에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CAVE VR은 여타의 실감미디어 기술과 비교할 때 참여자 간의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친일잔재 조사를 통하여 조명된 다크투어리즘 요소의 실감미디어 기반 콘텐츠화가 적합함을 드러내는 것임과 동시에 향후 콘텐츠 생산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제어 : 친일잔재, 실감미디어, 다크투어리즘 CAVE VR.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