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집 | 임진왜란 속에서 작동한 전통적 공동체의 특징 - <선양정 진사일기>를 대상으로 (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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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2-04-30 16:07 조회1,01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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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시대에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공동체를 이해하기 위해 전통사회에서 작동한 공동체의 실상을 파악하고자 실기문학에 주목하였다. 이에, 정희맹의 <선양정 진사일기>를 대상으로 문집이 간행된 전후상황과 일기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임진왜란 속에서 전통적 공동가 작동되는 양상과 그 특징을 고찰하였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선양정 진사일기>가 수록된 ≪선양정문집≫은 1875년 초간본으로 간행되었는데 그 이전에 <선양정 진사일기>의 일부분이 ≪수성록(守城錄)≫ 에 포함되어 1753년에 개간된 바 있다. ≪수성록≫ 개간에 참여한 이들은임진왜란 때 창의한 의병 55인의 후손이었다. 그 후기(後記)에 따라 선양정이 손수 쓴 일기를 근간으로 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로써 선양정의 일기는 개인적 체험의 기록뿐만 아니라 동맹체가 작동되었음을 보여주는 기록임을 알 수 있다. <선양정 진사일기>는 영광에 있던 향교의 유림을 중심으로 한 의병의 모병 및 군량미의 조달 과정 등이 날짜별로 기술되어 있고, 이때 정희맹이 핵심적인 위치에 있었다.
주제어: 임진왜란, <선양정 진사일기>, 정희맹, 공동체, 동맹체, 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