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집 | 「속황량」과 「호접몽」, 『침중기』 비교 고찰 (한영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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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21-11-25 11:07 조회1,45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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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 몽환소설의 대표적 작품인 「속황량」은 당대 전기류 몽환소설의 대표적 작품 『침중기』를 계승한 소설로, 모두 『장자』우언 「호접몽」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호접몽」은 꿈과 현실이 통일된 몽환구조, 장주가 나비인지 나비가 장주인지 구분이 안 되는 초현실적 상상력, 인생여몽의 사상으로 인하여 후세의 문학창작 특히 몽환소설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
중국 몽환소설은 중국소설의 형성기인 위진남북조시기에 시작된다. 이 시기 도가사상이 유가사상을 대체하여 선비들의 정신적 신앙이 되면서 『장자』는 사상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지괴류 몽환소설의 대표적 작품인 「탕림」이 문학사상 처음으로 「호접몽」의 몽환구조와 초현실적 상상력, 주제를 계승하면서 이는 당대 전기류 몽환소설 『침중기』를 거쳐 청대 몽환소설 「속황량」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에 본고는 「호접몽」, 『침중기』, 「속황량」의 몽환구조, 초현실적 상상력, 인생여몽 사상의 변용을 비교 고찰하고자 한다.
주제어 : 몽환구조, 초현실적 상상력, 사상, 「호접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