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집 | [53집] 조사 ‘에’, ‘에서’의 공간의미 연구 - 인지의미론적 접근을 통한 조사의 의미자질 설정 가능성 고찰 (최홍열·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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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작성일18-11-05 13:45 조회2,92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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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최종 목표는 한국어 조사 전체에 적용 가능한 의미 자질을 설정하고 설정된 의미자질을 바탕으로 조사를 구분하는 데 있다. 본고는 이를 위한 시작 단계에 해당하는 연구로서, 조사의 의미자질 설정이 타당함을 보이기 위해 먼저 유형론적 시각을 바탕으로 조사를 부치사적인 문법 범주로 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시각 하에서 영어의 위치 전치사들과 소위 한국어 처소격 조사(‘에’, ‘에서’)를 비교함으로써 공간의 의미 자질 중 ‘[+장면확장성]’을 한국어 조사 전체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의미자질 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음을 보였다. 본고에서의 성과를 통해 앞으로 조사의 의미자질 탐색에 대한 일련의 연구가 지속된다면 조사를 구조적인 의미 체계로 분석할 수 있음은 물론 조사의 통사·의미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